순천 김문수 “따까리” 공분, 전국으로 확산…120만 공무원 “민주당, 최고수위 징계하라”
전공노, 김문수 의원 향해 반발 확산
성명서 발표하고 강도높은 비판 직격
순천서 비리 의혹 더하며 민주당 ‘곤혹’
입력2026-05-06 15:15
공무원을 “따까리”로 치부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전남 순천갑)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는 6일 성명서를 내고 공무원 비하 취지의 발언을 한 김문수 의원을 향해 공식 사과와 민주당 차원의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공노는 성명서에 “우리는 시민을 지키는 노동자이지 당신들의 ‘따까리’가 아니다”며 “김문수 의원의 공무원을 향한 ‘따까리’ 발언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공직사회를 하대하는 오만한 선민의식의 민낯”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번 망언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라는 자긍심으로 버텨온 120만 공무원의 자존감을 철저히 짓밟은 폭력”이라며 “공무원을 권력의 수족으로만 통제하려는 비뚤어진 노동관을 드러낸 것”이라고 직격했다.
무엇보다 김 의원이 논란 이후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한 데 대해서도 진정성에 의문을 품고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전공노는 “120만 명을 모욕해 놓고 페이스북 글 몇 줄로 사태를 무마하려는 것은 사과가 아니라 2차 가해”라며 “국회의원이라는 지위가 노동자를 함부로 조롱하고 스스로 면죄부를 발행하는 권리가 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전공노는 김문수 의원에게 공무원 노동자들 앞에서 직접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민주당을 향해서도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당 차원의 공식 사과와 최고 수위 징계를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문수 의원은 지난 2일 순천 낙안지역 오이원예영농조합법인의 ‘오이데이’ 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따까리 할라믄 공무원을 해야제”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약 5초 분량의 영상은 지역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현재까지도 급속도로 퍼지며 후폭풍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김문수 의원의 좌충우돌 행보와 함께 6·3 지방선거 순천시장 출마에 나선 손훈모 예비후보의 금품수수 의혹까지 함께 더해지며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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