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與 새 원내대표 당선…“모든 열정, 지선 승리에 쏟아야”
민주당 사상 첫 연임 원내대표 탄생
의총서 찬반투표…“압도적 과반 찬성”
조작기소 특검에 “지선 후 숙의 거쳐 처리”
입력2026-05-06 15:21
수정2026-05-06 15:34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의원총회를 열고 한병도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의 연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내년 5월까지 1년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한 신임 원내대표에 대한 무기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소병훈 선거관리위원장은 “유효투표 결과 압도적인 과반 찬성 득표를 했다”며 “22대 국회 민주당 3기 원내대표 당선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5~6일 실시된 권리당원 찬반 투표와 이날 진행된 국회의원 투표를 합산해 산출됐다. 투표 반영 비중은 국회의원 80%, 권리당원 20%다. 민주당은 선관위 결정에 따라 구체적인 투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 원내대표는 당선 후 “지금부터 우리는 모든 열정과 땀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검찰 조작기소 특검 추진과 관련해 “노골적 강압과 회유 등 정치검찰의 부당한 수사와 불법행위가 만천하에 밝혀졌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특검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다만 특검법 처리 시기와 절차, 내용에 대해서는 지선 이후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수렴해 숙의 절차를 충분히 거쳐 판단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한 원내대표는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비롯해 조작기소 특검법, 형사소송법 개정 등 당면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이중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국회 파행을 막겠다며 국회 상임위원장 독식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 국민의힘과의 협상 난항이 예상된다. 조작기소 특검법의 경우 지선 이후로 처리 일정을 미뤘지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셀프 공소취소 특검’이라는 야당의 반발을 극복해야 한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투표 전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12월까지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끝내야 한다”며 “지방선거 이후 다시 비상입법체제를 가동하겠다”고 신속한 국회 입법 의지를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전북 익산을에서 3선을 한 중진 의원이다. 운동권 출신으로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월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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