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하정우 “5년간 10조 투입, AI 도시 부산 만든다”
공동 공약 발표…권역별 청사진 제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항만·조선·방산 AI 전환 로드맵 공개
“노동자·시민에게 수혜 돌아가도록”
입력2026-05-06 15:57
수정2026-05-06 15:58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AI 도시 부산’을 전면에 내세우며 산업 대전환 구상을 제시했다.
두 후보는 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AI 강국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향후 5년간 10조 원을 투입해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해양수도 부산 비전에 AI를 결합해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동부산을 글로벌 미디어 AI 특구로 지정한다. 서부산 중 사하구에는 ‘AI 산업 운영센터’를 신설해 생산성과 설비 가동률을 높이는 한편, 북구에는 ‘첨단소재 융합클러스터’, 사상구에는 ‘스마트공장 AI 공정 최적화 시스템’을 조성해 서부산 일대 중소기업의 AI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부산신항과 UAE 칼리파항을 연결하는 ‘AI 기반 스마트 항만 표준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제3국에 AI솔루션을 수출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국제노동기구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AI 거점을 유치해 AI 분야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와 함께 해양·영상·제조 등 지역 주력 산업에 AI 소프트웨어를 접목하고,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취업·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전 후보는 “부산을 첨단산업도시로 더 도약시키려면 새로운 동력 AI가 필요하다”며 “AI 기술의 수혜가 소수에게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의 임금과 시민 삶으로 돌아가도록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 후보는 “AI는 기술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 전략”이라며 “북구를 시작으로 부·울·경 전체를 다시 대한민국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별 AI 전환 방향으로 항만 물류 최적화와 조선 AI 설계 및 스마트 생산, 자동차·정밀제조 공정 혁신, 방산·항공우주 고도화 등을 제시하며 “인간과 AI가 협력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두 후보는 이번 공약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학연 협력과 인재 육성, 산업 고도화를 동시에 견인하는 구조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정책·재정 지원 확대를 통해 부산을 국가 AI 전략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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