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나무호, 내일 새벽 항구 들어올 듯…피격 여부 더 확인 필요”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검토 필요치 않게 돼”
입력2026-05-06 15:58
수정2026-05-06 16:16
청와대가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참여 여부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나무호와 관련해선 “내일 새벽 (두바이) 항구로 들어오면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팀이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6일 청와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정부는 선박의 화재 원인을 비롯한 상황을 파악·평가하기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선박은 지금 예인 중에 있는데 내일 새벽쯤 항구에 들어올 것 같다”며 “조사팀이 가서 파악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화재 원인으로 이란의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점에 대해선 “확실치 않다”고 했다. 위 실장은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NSC 실무회의를 할 생각도 있었는데 다시 정보를 추가 검토해보니 피격이 그렇게 확실치는 않다”며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었다든가 이런 것들은 없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일단 실무회의를 하지 않고 상황을 모니터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며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나무호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그 안에 여러 인화 물질이 많아 화재가 나면 폭발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격이 아니라고 하면 단순한 화재 사건이다. 지금으로서는 피격을 전제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를 요구한 데 대해 위 실장은 “그 작전이 종료됐기 때문에 일단 검토가 꼭 필요하지는 않게 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미국이) 미리 얘기한 해양자유연합(MFC)과 프로젝트 프리덤 간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는 과정에 있다”며 “아마 MFC는 해협의 안정화와 통항의 자유를 위한 폭넓은 접근인 것 같고 프로젝트 프리덤은 당장 해양 통과를 위한 조력 작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요청에 대해 해역 통항에 관한 우리의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관련 검토를 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진전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MFC는 유지하지만 프로젝트 프리덤은 일시 중단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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