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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1대1 미팅 취소…“사전 통화 내용 유출”

사전 통화 내용 공개로 갈등 촉발

8일 노사정 면담은 예정대로 진행

입력2026-05-06 16:03

수정2026-05-06 16:12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의 파업을 하루 앞둔 4월 30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노동조합 깃발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의 파업을 하루 앞둔 4월 30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노동조합 깃발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을 마무리 짓고 6일 준법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노사 간 예정되었던 1대1 미팅이 취소됐다. 5일 양측 대표 교섭위원이 진행한 사전 통화 내용을 노조 측이 유출해 갈등이 촉발되면서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회사 측 송영석 상무와 노조 측 박재성 위원장이 일대일 면담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사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미팅이 취소되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전날 진행된 양측 대표 교섭위원 간의 통화 내용 중 일부가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공개된 데 대해 회사 측이 유감을 표명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노조 측에서 일방적으로 통화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긴밀한 대화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재성 위원장은 “노조 입장에서 현재까지 변화되지 않는 회사의 행동을 알렸어야 했다”며 “조합원 공감대를 위해 전체 약 40분가량의 통화 내용 중 극히 일부만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회사의 안건은 직원들이 거부한 안건이라는 것에 대해 사측이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회사가 안건을 제시하는 행위만을 했다고 해서 노동조합이 요구안을 낮출 수 없다’ 등 통화 중 오고 간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오는 8일 예정된 고용노동부를 포함한 노사정 3자 간 면담은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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