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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 3조 폭풍 매수...환율, 1450원대로 하락

유가 상승세 진정도 영향

입력2026-05-06 16:11

코스피가 7000선 고지를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종가를 배경으로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코스피가 7000선 고지를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종가를 배경으로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6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집중 매수에 힘입어 1450원대 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455.1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이던 4일 1462.8원에 마감해 중동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1439.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는데 추가로 더 내린 것이다.

이날 환율은 3원 오른 1465.8원으로 출발한 직후 하락세로 전환했고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돼 장 마감 직전 1451.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환율 하락의 원인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가 꼽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3조 134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 및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또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상당히 진전을 이뤘다며 휴전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국제 유가가 하락한 점도 영향을 줬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표면적으로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미국-이란 협상 진전 기대 및 유가 상승세 진정 등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 밖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 등이 원화 강세를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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