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이달 말 방한…‘안동 회담’ 열리나
셔틀외교 통한 협력 의지 재확인
에너지·안보 위기 공조방안 모색
韓의 CPTPP 가입 논의 가능성도
입력2026-05-06 17:52
수정2026-05-06 21:09
지면 6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말 한국을 찾아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동북아시아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달 넷째 주께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일본 모두 중동 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안보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두 정상은 에너지 수급 안정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담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및 미중 정상회담 직후 열릴 가능성이 있어 미중 경쟁 구도와 한미일 안보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오를 수 있다.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 역시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국 정상은 셔틀외교를 통한 한일 협력 강화 기조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나 셔틀외교 재개 의지를 확인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올해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1월 회담 당시 이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시 만날 것을 제안한 만큼 이번 회담이 안동에서 열릴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한일 양국은 7일 서울에서 외교·국방 당국 간 2+2 차관급 안보 대화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동아시아 안보 환경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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