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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개입’ 강신명 前경찰청장, NH저축銀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총선개입 혐의로 징역…광복절 특사로 복권

입력2026-05-06 17:58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2019년 2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2019년 2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

NH저축은행이 정치개입 혐의로 실형을 받았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NH저축은행은 지난 1일 강 전 청장을 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임명했다. 강 전 청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 4월 30일까지다.

일각에서는 정치개입 혐의로 유죄를 받았던 인물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전 청장은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친박(친박근혜)계 후보 당선을 위해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았다. 강 전 청장은 당시 경찰청 정보국 지휘라인을 중심으로 전국 정보경찰 조직을 동원해 선거판세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2024년 3월 강 전 청장의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최종 선고했다. 2012년부터 4년간 정부 비판 세력을 사찰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

강 전 청장은 2024년 광복절 특사를 통해 형 선고 실효 및 복권됐다. 현재 강 전 청장은 전선 제조업체인 경림테크의 고문으로도 일하고 있다.

NH저축은행은 “강신명 사외이사는 법학 전공 및 사법행정 석사 학위와 경찰 공무원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어 법령에서 정한 사외이사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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