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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가 아니었네”... 일레븐랩스, 스푼랩스에 AI 음성 지원

입력2026-05-07 05:30

일레븐랩스와 스푼랩스 로고. 사진 제공=각사
일레븐랩스와 스푼랩스 로고. 사진 제공=각사

인공지능(AI) 오디오 연구 및 개발 전문 스타트업 일레븐랩스가 오디오 플랫폼 기업 스푼랩스와 함께 AI 기반 오디오 콘텐츠 제작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스푼랩스가 기존 라이브 오디오 중심 사업에서 스토리 기반 오디오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면서 비롯됐다. 기존 성우 녹음 방식은 콘텐츠 한 편 제작에 4~7개월이 소요되는 등 제작 기간이 길고 비용 부담이 컸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음성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점도 어려웠다.

스푼랩스는 일레븐랩스의 AI 음성 솔루션을 도입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일레븐랩스의 AI 기반 제작 방식으로 전환한 결과 콘텐츠 제작 기간이 수 시간으로 대폭 단축됐다. 한국·일본·대만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다국어 콘텐츠 제작까지도 가능하다. 특히 사람 수준의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현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앞서 스푼랩스는 국내외 다수의 TTS(Text-to-Speech) 솔루션을 대상으로 실제 제작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디오 콘텐츠 특성상 문장 부호에 따른 억양 변화와 기쁨, 슬픔, 분노 등 문맥 기반 감정 표현력이 핵심 평가 기준이었다. 일레븐랩스는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수준을 넘어 문맥을 파악해 ‘연기’에 가까운 발화를 구현해내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월 한국 30종, 일본 26종, 대만 19종의 콘텐츠를 론칭한 스푼랩스의 ‘팟노블’은 사용자들로부터 ‘AI인 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몰입감이 높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스푼랩스는 일레븐랩스의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국가별로 매주 3종 이상의 신규 콘텐츠를 출시해 단기적으로 100종 이상의 콘텐츠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상원 일레븐랩스코리아 지사장은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스푼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일레븐랩스의 음성AI를 기반으로 오디오 콘텐츠 제작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향후 다양한 미디어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나아가 새로운 제작 표준을 설정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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