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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정비에 6000억 펀드…저금리 대출 개시

HUG 보증 3.7% 대출…초기사업비 200억 한도

개정안 이달 입법예고…선도지구 8곳 사업 속도

입력2026-05-07 11:00

수정2026-05-07 18:27

지면 22면
1기 신도시 분당의 모습. 사진 제공 = 성남시
1기 신도시 분당의 모습. 사진 제공 = 성남시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낮추기 위해 6000억 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하고 저금리 대출 지원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사업비 조달을 위한 1호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하고 초기사업비 대출을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해 3월 설명회를 시작으로 운용사 선정과 투자신탁 설정을 거쳐 마련됐다.

펀드를 통해 사업시행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바탕으로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다. 올해 4월 기준 HUG 보증부 대출 금리는 3.7%로, 시공사 자체조달 금리(5.3%)보다 약 1.6%포인트 낮다. 시공사 선정을 마친 사업시행자는 초기사업비를 최대 200억 원까지, 본 사업비는 총 사업비의 60% 이내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아울러 노후계획도시정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8월 4일 시행 예정인 법 개정안의 위임사항을 구체화하고,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담는다. 이를 통해 1기 신도시 후속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1기 신도시 선도지구 8곳은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사업시행자·시공사 선정을 추진 중이다. 군포 산본 2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고, 안양 6개 구역(1만 4102호)은 특별정비계획 사전자문을 신청했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펀드 조성으로 대규모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며 “9.7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2030년까지 1기 신도시에서 6만 3000호 착공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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