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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현금흐름으로 TPD 키운다

CNS·RPT 이어 표적단백질분해 전략 공개

2027년까지 p300 분해제 IND 목표

입력2026-05-07 11:05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사진 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사진 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326030)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에서 확보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 투자 확대에 나선다. 중추신경계(CNS)와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에 이어 TPD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제시하며 ‘빅 바이오텍’ 도약 전략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SK바이오팜은 7일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한 R&D 세션에서 TPD 중심의 차세대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앞서 CNS·RPT 전략을 순차적으로 공개한 데 이어 이번 세션을 통해 3대 핵심 연구개발 축에 대한 로드맵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CNS 질환 조절 치료제(DMT) 역량 강화 △RPT 플랫폼 밸류체인 구축 △TPD 기반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션에서는 p300 표적 단백질 분해제 ‘SKT-18416’의 전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p300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이지만 기존 저해제들은 구조적으로 유사한 CBP 단백질까지 함께 억제해 혈액 독성 등의 한계가 있었다.

SK바이오팜은 SKT-18416이 CBP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p300만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기전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암과 다발성골수종, CBP 기능 상실 암 모델 등에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 측은 CBP 기능이 상실된 암세포에서 p300 제거 시 암세포가 사멸하는 ‘합성 치사’ 효과를 통해 정밀 항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2027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독자 플랫폼 ‘MOPED™(MOlecular Proximity Enabled Detection)’도 공개됐다. 이 플랫폼은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유도해 특정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분자접착제를 발굴하는 기술이다. 기존 기술로 접근이 어려웠던 ‘언드러거블’ 타깃까지 공략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SK바이오팜은 현재 30종 이상의 자체 E3 리가아제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으며 AI 기반 예측 모델링 기술도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삼중 복합체 형성과 타깃 분해 활성 가능성을 예측해 후보물질 발굴 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신약에서 창출한 지속 가능하고 성장하는 수익을 TPD·RPT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플랫폼에 재투자해왔다”며 “앞으로 가시화되는 성과들을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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