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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 무소속 출마…“도민 선택 받겠다”

“도민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결정에 분노”

“무소속 연대는 없다…그런 말 선호하지 않아”

입력2026-05-07 13:45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힌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예비후보가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힌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예비후보가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중앙이 아닌 전북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저는 민주당이 지켜온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믿어왔지만, 공천 과정은 공정하지 못했다”며 “저는 분노에만 머물지 않고, 원망만 앞세우지 않겠다. 이 문제를 도민의 선택권이 회복되고 전북의 미래를 지키며, 전북경제의 흐름을 이어가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장세환·김종회 전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도민과 같이 뛴 결과 현대차 9조 원 투자를 포함한 27조 원의 규모의 투자유치,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 등 ‘전북은 안 된다’는 편견을 깨고 ‘하면 된다’는 가능성을 체감했다”면서 “피지컬 AI, 이차전지, 바이오, 방산, 재생에너지, 새만금, 금융중심지 등 전북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제 막 엔진이 돌아가고, 결실을 향해가고 있는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면서 “씨 뿌린 사람이 물을 주고, 가꾸고, 수확해야 하며 기업들이 전북을 믿고 투자한 그 약속을 저 김관영이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리비 지급 논란에 대해서도 재차 사과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들의 음주 운전을 막기 위해 삼촌의 마음으로 대리운전비를 지급했다가 대부분 회수했지만, 저의 불찰이었다”면서 “저의 실수로 인해 도민 여러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이유로 전북도민이 평가하고 선택할 권리마저 빼앗겨서는 안 되며 최종 판단은 심판자이신 도민들께서 해주셔야 한다”며 “도민 앞에서 평가받은 뒤 제가 사랑해 온 민주당으로 반드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민들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결정에 분노하고 있다. 제가 믿을 곳은 오직 도민 여러분뿐”이라며 “전북의 선택은 도민들이 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무소속 연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무소속 연대는 없다”면서 “저는 그런 말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을 떠나기 위해 이 길에 나서는 것이 아니다”며 “제가 사랑해 온 민주당이 지켜온 공정과 원칙을 전북에서 다시 세우기 위해 나선다. 민주당이 더 공정한 정당, 더 낮은 정당, 도민과 당원의 뜻을 더 무겁게 받아들이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직 도지사인 김관영 예비후보는 한 식당에서 청년들에게 대리운전비를 지급하는 모습이 CCTV를 통해 공개되면서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이원택 의원과 안호영 의원이 맞붙어 이원택 의원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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