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美 대사관 진입 시도’ 대진연 회원 8명 현행범 체포
기습 시위 벌이며 대사관 진입 시도
대진연 “미군기지 철수” 요구
경찰 해산 요구에 강하게 반발
입력2026-05-07 15:21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주한 미국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며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진연 회원 8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께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정문 앞 인도에서 제이비어 브런슨 사령관을 규탄하는 기습 집회를 열고 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해산을 요구하자 대진연 회원들은 도로 위에 누워 구호를 외치는 등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행되는 호송차 안에서도 ‘주권 모독 브런슨은 이 땅을 떠나라’, ‘전쟁 화근 주한미군기지 철수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반발했다.
대진연 측은 브런슨 사령관이 지난달 미국 의회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한 발언이 주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브런슨 사령관은 “정치적 편의주의가 조건을 앞질러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이들이 미신고 집회를 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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