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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헌법 개정안 투표 불성립…국민의힘 전원 불참

개헌안 투표,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불성립

8일 본회의 다시 열고 재투표 진행 예정

국힘 “졸속 누더기 개헌 폭주 저지할 것”

우원식 “내일은 반드시 표결 참석하라”

입력2026-05-07 16:05

수정2026-05-07 17:12

대한민국헌법 개정안(개헌안)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상정되고 있다. 오승현 기자
대한민국헌법 개정안(개헌안)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상정되고 있다. 오승현 기자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헌법 개정안(개헌안)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불성립했다. 국회는 8일 다시 본회의를 열고 개헌안 투표를 실시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개헌안 투표 직후 “명패수를 확인한 바 총 178매로 투표한 의원 수가 의결 정족수인 재적 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표 불성립을 선포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개헌에 반대하며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국민의힘은 의원 전원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졸속 누더기 개헌 폭주는 국민과 함께 결사 저지할 것임을 강력히 천명한다”며 “22대 국회 후반기에 여야가 개헌특위를 구성해 헌법 전문부터 권력구조 개편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개헌안을 논의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에 “정말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39년 만의 개헌이 국민 투표로 가기도 전에 국회 의결에서 투표 불성립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으로 큰 고통과 혼란을 겪고 나서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없도록 헌법을 고치자는 것”이라며 “그것이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이지만 투표 성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헌법의 안전장치를 만들지 못한 채로 또다시 12·3 비상계엄과 같은 일이 생긴다면 22대 국회의원 모두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8일 오후 2시 본회의를 다시 소집하겠다. 내일은 반드시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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