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산 소중히”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순천농협 기지 빛났다
순천 파머스지점 새내기 직원 등 화제
업무 매뉴얼대로…잇따라 피해 막아
입력2026-05-07 16:32
수정2026-05-07 16:38
“농협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직원교육이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남 순천농협에서 입사 1년이 채 되지 않은 새내기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전자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순천농협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께 70대 여성 A씨가 순천농협 파머스지점을 찾아와 자신의 통장에서 현금 2000만 원 인출을 요구했다.
A씨를 응대한 직원은, A씨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450만 원을 인출했고, 또한 자금 사용처도 명확하게 답을 하지 못하는 점으로 미뤄 금융사기와 연계됐을 수 있다고 판단, 송금을 지연 시켰다. 직원은 즉시 평소 농협에서 교육받은 대로 관리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관리자와 직원들은 당황해 하는 A씨에게 전화금융사기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다.
이처럼 순천농협 파머스지점 직원들의 침착하고 세심한 업무처리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지켜낸 사례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5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한 고객이 다음날 다시 지점을 찾아와 1500만 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이를 눈치챈 직원들이 대응에 나서 피해를 막기도 했다.
순천농협의 한 관계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고객에 대한 관심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고객 자산을 소중히 생각하며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순천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도모하고 조합원의 권익과 편익증진을 위해 2023년 취임 이후 ‘조합원 편익, 고객행복을 열어가는 순천농협’을 비전으로, 효율경영, 소통경영, 정도경영, 미래경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우수농산물 유통 및 양질의 농자재 적기공급에 노력하는 한편, 지역특색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농업인 실익증진을 도모하는 등 농협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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