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 대낮에 총격…일가족 3명 사망
총격범 모녀 타격 후 극단선택
“상속 문제로 갈등 있었던 듯”
입력2026-05-07 23:08
오스트리아 북부 도시 린츠에서 대낮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과 용의자 등 3명이 숨졌다.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께 린츠 시내 한 여관 앞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고령의 남성이 여성 두 명에게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일간지들은 사망한 여성들이 용의자의 아내와 딸이며, 가족 간 상속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사건 배경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주차장에서 총기를 확보했으며 추가 위험 요소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린츠는 오스트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오스트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민간 총기 보유율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그라츠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과 교사 등 10명이 숨졌고, 2020년에는 빈 도심에서 극단주의 테러범의 총격으로 4명이 사망한 바 있다.
국제 소형무기 조사기관인 스몰 암스 서베이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오스트리아의 민간 총기 보유 규모는 인구 100명당 30정 수준으로, 유럽에서 일곱 번째, 전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