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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해방 프로젝트’ 재개 우려에 하락...마이크론 3% ↓

장중 협상 불확실성 부각...반도체 차익실현

중동 불안에 국제 유가도 하락했다가 반등

입력2026-05-08 06:16

미국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거래중개인이 7일(현지 시간) 주가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거래중개인이 7일(현지 시간) 주가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했다.

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62포인트(0.63%) 하락한 4만 9596.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01포인트(0.38%) 밀린 7337.11, 나스닥종합지수는 32.75포인트(0.13%) 떨어진 2만 5806.2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1.77%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1.65%), 구글 모회사 알파벳(0.04%),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0.64%), 테슬라(3.28%) 등이 하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0.02%), 아마존(-1.39%), 브로드컴(-3.03%), 마이크론(-2.99%), AMD(-3.10%) 등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이 이란에 전쟁 종식을 위한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를 전달한 뒤 답변을 기다린다는 소식에 장 초반 혼조로 출발했다. 앞서 타히르 안드라비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우리는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장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등 상승 흐름을 지속하다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의 고위 관리가 미국이 어떠한 배상도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전쟁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또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가 미군 항공기 영공 사용 중단 결정을 철회해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방 프로젝트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제3국 상선의 탈출을 돕는 군사 작전이다.

중동 지역 내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은 반도체에 집중됐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은 인공지능(AI) 칩 생산 능력을 둘러싼 의구심 탓에 10.11% 급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내놓은 4월 26일~5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건을 기록해 전문가 전망치 20만 6000건을 밑돌았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2% 하락해 배럴당 100.06달러로 매매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낙폭을 5%가량까지 키우며 배럴당 96달러대까지 내려갔으나 이내 낙폭을 반납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3% 내린 배럴당 94.8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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