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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미사일 기지 타격...해방 프로젝트 재개도 검토”

“美, 케슘 항구, 반다르아바스 공습”

이란 “유조선 공격, 휴전 위반”

WSJ “사우디, 美 영공 사용 다시 허가”

“美, 이르면 이번주 해방 작전 재개 검토”

입력2026-05-08 06:29

수정2026-05-08 07:04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주 중국과의 정상회담 전 이란과 종전 관련 합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영토를 공습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란군은 미국이 휴전을 위반했다고 반발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갇혀 있던 상선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폭스뉴스는 7일(현지 시간) 미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란 케슘 항구와 반다르아바스를 공습했다”며 “다만 이는 전쟁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케슘 항구와 반다르아바스는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이란 영토다. 이후 미군은 “자위 차원에서 미사일·드론 기지 등 이란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도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또 한 소식통은 반다르아바스에서 무인항공기 2기가 격추됐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으며,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적군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고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대변인은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선박을 공격했다”며 “우리는 어떤 공격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 총사령관 아미르 하타미도 엑스(옛 트위터)에 “그들은 이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 중단 배경이 됐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의 미군 항공기 영공 사용 중단 결정이 철회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NBC방송은 사우디 수뇌부가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 발표에 분노했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해방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미군의 기지 및 영공 사용 권한을 중단시켰다고 보도한 바 있다.

WSJ은 “해방 프로젝트를 가로막았던 장벽이 사라지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 작전을 이르면 이번 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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