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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4년 연속 TV 광고매출 역성장…목표가 7만 원으로 하향”

[유진투자證 리포트]

올해 1분기 ‘어닝 쇼크’

티빙, 영업손실 192억

피프스시즌도 부담 요인

입력2026-05-08 08:32

유진투자증권이 CJ ENM(035760)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낮췄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데다 TV 광고 부진 지속과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납품 공백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CJ ENM의 올해 실적 추정치와 적용 멀티플을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CJ ENM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1조 3297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5억 원에 그쳤다. 시장 컨센서스와 유진투자증권 추정치를 모두 크게 밑돌며 ‘어닝 쇼크’를 기록한 셈이다.

이에 이 연구원은 CJ ENM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790억 원에서 1280억 원으로 낮췄다. 그는 “4년 연속 TV 광고 매출 역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2분기도 월드컵 영향으로 TV 광고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TV 광고 부진을 상쇄할 만큼 디지털에서 빠른 성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실적 부진의 핵심은 미디어플랫폼과 음악 부문이었다. 티빙은 제휴 확대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흥행, 독점 콘텐츠 수급 효과로 외형은 커졌지만 콘텐츠 수급 비용과 상각 부담이 더해지며 19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TV 광고 매출도 광고시장 둔화와 올림픽 영향이 겹치며 전년 대비 20.7% 줄어 5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21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음악 부문 역시 일본 라포네 아티스트 활동 감소와 대형 콘서트 부재, 엠넷플러스 투자 지속 영향으로 5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영화드라마 부문은 피프스시즌이 3편의 TV 시리즈를 납품하면서 손실 폭을 줄였고 해외 콘텐츠 판매도 더해지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커머스 부문도 모바일 취급고 증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향후 주가 회복의 관건은 티빙의 손익 개선 속도라는 게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티빙이 올해 1분기부터 판권 상각 내용연수 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변경하면서 분기 약 80억 원의 비용 분산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KBO 개막과 오리지널 기대작 효과로 가입자와 트래픽이 늘고 광고 매출도 성장하면서 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피프스시즌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1분기 3편의 시리즈 납품 이후 올해 연중 뚜렷한 시리즈 공급 공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공백을 채우기 위한 다양한 판매 전략을 고민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장 요인이 없다면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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