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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옆 대형 낙석…행인 1명 숨져

낙석 차단 안전펜스 없어

당국, 정확한 경위 조사중

옹벽·축대 긴급 안전점검

입력2026-05-08 16:00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 신천 둔치와 연결되는 지하차도 인근을 걷던 행인이 대형 낙석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낙석을 차단할 수 있는 안전펜스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남구 봉덕동 한 지하차도 옆 경사로에서 대형 암석들이 통행로로 쏟아져 내렸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암석에 깔렸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해당 통행로는 신천 둔치와 이어지는 곳으로, 사람과 차량이 모두 통행할 수 있다.

피해자는 통행로 가운데 사람이 다니는 길을 걷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낙석을 치우는 한편 사고자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에는 ‘옹벽이 무너졌고 굴다리 입구 도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무너진 것은 옹벽 옆 자연 암석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대형 암석이 옹벽처럼 많이 모여 있는 경사로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암석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낙석 사고로 희생된 고인께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원인 파악 및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도로면, 지하통로 옆, 낙석위험지역 뿐만 아니라 옹벽·축대 등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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