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코스피 랠리, 끝나지 않았다”…골드만삭스, 목표가 9000으로 상향
목표치 상향 20일 만에 또 높여
“韓 증시, 아시아서 가장 선호”
입력2026-05-08 17:12
수정2026-05-08 18:42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코스피의 목표치로 900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역대급 랠리를 연출하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음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골드만삭스는 7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통해 한국 주식 시장을 아시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장’(top market)으로 꼽으며 코스피 목표치를 9000으로 높였다. 지난 달 7000에서 8000으로 상향한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000포인트를 높여잡은 셈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 “한국 증시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랠리 중 하나를 기록한 이후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이미 올해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상승 랠리 중 하나를 보여줬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확신하는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메모리 업종의 높은 이익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시장은 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최근 급등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서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하드웨어와 반도체 업종이 올해 한국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을 3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는 또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투자 확대에 따른 강력한 메모리 수요 증가에 비해 D램과 낸드 공급 부족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이는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고, 연산 집약적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확산과 장기 공급 계약 확대가 메모리 업체들의 더 오래 지속되는 고수익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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