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KB·NH, 신종자본증권 발행 준비 중
주요 시중은행. 연합뉴스
은행계 금융지주들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잇따라 내놓았다. 금리 부담에 일정을 연기했던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우리금융지주(316140)를 필두로 NH농협금융지주·KB금융(105560)지주 등이 조달을 검토 중이다. 신종자본증권을 향한 투심이 예년 같지 않아 최근 급등한 주식시장이 단기 조정되는 시점에 맞춰 채권시장으로 ‘머니무브’가 이뤄질 때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상반기·하반기 내에 공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당초 양 사는 1분기 내 발행을 추진했지만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NH농협금융지주도 6월 내 발행을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최근 기관 수요예측을 끝낸 KB금융지주도 하반기 추가 발행을 검토 중이다.
금융지주들이 연이어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구체화한 것은 최근 주식시장의 급등세와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다.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올해 채권시장의 약세 배경으로 지목됐던 만큼 조정 시점에서는 채권시장이 대규모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예년 대비 투자 수요가 떨어진 상황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도 일종의 지분증권 성격을 갖고 있어 투자 전 별도의 리스크 평가를 거치는데 금리가 전반적으로 뛰면서 기관들도 추가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들은 지난해만큼 여유 있는 수요를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해 초와 동일하게 2700억 원을 모집액으로 내건 신한금융은 금리 상단을 4%에서 4.2%로 열어뒀음에도 유효 수요는 6690억 원에서 5290억 원으로 줄었다.
iM금융과 KB금융은 지난해보다 웃돈을 더 주고 발행에 성공한 사례로 분류된다. 1000억 원 조달에 나선 iM금융은 금리 밴드를 3.5~4.15%에서 3.8~4.4%로 상향 조정한 결과 지난해(1080억 원) 대비 약 100% 많은 2140억 원의 주문을 얻었다. KB금융의 경우 지난해 1월 금리 밴드로 3.3~4%를 제시했지만 올해는 3.9~4.5%로 올려 잡은 결과 4330억 원 증액을 마쳤다.
은행계 금융지주들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잇따라 내놓았다. 금리 부담에 일정을 연기했던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우리금융지주(316140)를 필두로 NH농협금융지주·KB금융(105560)지주 등이 조달을 검토 중이다. 신종자본증권을 향한 투심이 예년 같지 않아 최근 급등한 주식시장이 단기 조정되는 시점에 맞춰 채권시장으로 ‘머니무브’가 이뤄질 때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상반기·하반기 내에 공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당초 양 사는 1분기 내 발행을 추진했지만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NH농협금융지주도 6월 내 발행을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최근 기관 수요예측을 끝낸 KB금융지주도 하반기 추가 발행을 검토 중이다.
금융지주들이 연이어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구체화한 것은 최근 주식시장의 급등세와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다.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올해 채권시장의 약세 배경으로 지목됐던 만큼 조정 시점에서는 채권시장이 대규모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예년 대비 투자 수요가 떨어진 상황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도 일종의 지분증권 성격을 갖고 있어 투자 전 별도의 리스크 평가를 거치는데 금리가 전반적으로 뛰면서 기관들도 추가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들은 지난해만큼 여유 있는 수요를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해 초와 동일하게 2700억 원을 모집액으로 내건 신한금융은 금리 상단을 4%에서 4.2%로 열어뒀음에도 유효 수요는 6690억 원에서 5290억 원으로 줄었다.
iM금융과 KB금융은 지난해보다 웃돈을 더 주고 발행에 성공한 사례로 분류된다. 1000억 원 조달에 나선 iM금융은 금리 밴드를 3.5~4.15%에서 3.8~4.4%로 상향 조정한 결과 지난해(1080억 원) 대비 약 100% 많은 2140억 원의 주문을 얻었다. KB금융의 경우 지난해 1월 금리 밴드로 3.3~4%를 제시했지만 올해는 3.9~4.5%로 올려 잡은 결과 4330억 원 증액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