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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해협 봉쇄 돌파하려던 이란 유조선 2척 무력화”

전날 호르무즈 교전 이어 추가 공격

입력2026-05-09 01:11

군이 8일(현지 시간)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향하던 이란 국적 유조선 세브다호를 공격하는 모습. 사진 제공=미군 중부사령부 X 캡처
군이 8일(현지 시간)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향하던 이란 국적 유조선 세브다호를 공격하는 모습. 사진 제공=미군 중부사령부 X 캡처

미군이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뚫고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면 이란 유조선 2척을 무력화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8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서 미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에서 출격한 미 해군 전투기가 적재된 화물이 없는 유조선 2척의 연기 배출구에 정밀유도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공습을 받아 검은 연기가 치솟는 유조선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중부사령부는 또 지난 6일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향하려던 이란 국적 무적재 유조선 하스나호의 방향타도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속한 슈퍼 호넷 전투기로 무력화시켰다고 알렸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미군은 이란을 드나드는 선박을 계속 철저히 봉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폭스뉴스도 미군이 이날 해상 봉쇄를 뚫으려는 유조선 여러 척을 추가로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교전하는 등 휴전 상태만 유지한 채 무력 공방은 이어가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날에도 미 구축함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자 이란군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고 소형정을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이 이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이 먼저 휴전을 위반했기에 이에 대한 보복 조치를 감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일단 휴전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유지하고 그곳에 갇힌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만 지난 5일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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