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일주일간 코스피 4.6兆 쓸어담은 개미…최애 종목은?
코스피 이달 들어 연일 최고가 경신
8일 7498 마감…7500 돌파 초읽기
개미 픽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우’
이달 들어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 개미(개인 투자가)들이 4조 6000억 원어치를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모(FOMO·소외 공포감)’ 심리와 함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개인은 코스피를 총 4조 5981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가들은 5조 9736억 원어치를 던졌지만 개인이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에 코스피는 이달 들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전날 7498.00포인트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7500선 돌파까지 단 2포인트만 남겨뒀다.
개인의 ‘최애 종목’은 단연 반도체였다. 이 기간 개인은 SK하이닉스를 946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와 SK스퀘어를 각각 8595억 원, 6515억 원 담았다. 삼성전자는 1762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국내 증시 추매에 나선 것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전날 올해 코스피 연간 목표치를 기존 7500에서 8800으로 올렸으며 NH투자증권는 이보다 더 나아가 9000포인트를 제시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 역시 코스피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골드만삭시는 7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목표치를 9000으로 높였다. 지난 달 7000에서 8000으로 상향한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000포인트를 높여잡은 셈이다. 씨티그룹 역시 코스피 목표치를 8500으로 올려잡았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랠리 중 하나를 기록한 이후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이미 올해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상승 랠리 중 하나를 보여줬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메모리 업종의 높은 이익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시장은 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최근 급등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서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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