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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실현 vs 숨고르기…‘신고가 경신’ 코스피에 증권株 강세장 다시 연출될까

이달 ‘KRX 증권’ 지수 17%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웃돌아

단기 급등 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개인 회전율 상승에 따른 기대有”

입력2026-05-09 07:50

수정2026-05-09 07:50

서울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증권주가 이달 들어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피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증시 상승 랠리가 연출되며 증권사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급등 후 차익실현에 나서는 물량이 쏟아지는 등 숨고르기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이달 들어 17.18% 뛰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3.63%)을 추월했다. KRX 증권은 지난 달 9.83% 오르며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30.61% 대비 한참 낮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달 KRX 증권 지수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것은 중동발(發) 지정학적 위기로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며 거래대금이 축소된 여파로 풀이된다. 실제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은 올해 3월 4일 63조 원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 달 13일 21조 원대로 3분의 1 토막이 났다. 이후 30조 원에서 40조 원대 사이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3월 초에 못 미치는 규모였다.

특히 증권주는 이달 4일부터 나란히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이달 4일 28.28% 올랐으며 유안타증권과 한국금융지주도 각각 14.9%, 9.2%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6일 19.20% 뛰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 종목은) 리테일발 거래대금 유입 지속에 최근 실적도 호실적 발표 했으나 인공지능(AI) Capex 호실적 영향에 잊혀졌던 소외주”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달 8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증권은 5.51%, 유안타증권은 3.89% 내렸다. 이어 NH투자증권(-2.92%), 키움증권(-2.90%), 한국금융지주(-2.72%) 등 대다수의 증권주들이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과 함께 이달 출시되는 개별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 투자가들의 회전율을 높여 증권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 업종에 대해서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 기대 및 개인의 회전율 상승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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