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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문제를 발전 기회로…LG전자 ‘이기는 실행’하자”

■CEO 취임 후 첫 타운홀미팅

혁신 캠페인 ‘리인벤트 2.0’ 선언

문제 파악·실행 프로세스 등 강조

“매일 1% 진보땐 1년새 40배 격차

경쟁력의 근간은 품질·비용·납기”

입력2026-05-10 10:02

수정2026-05-10 16:54

지면 13면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취임 후 처음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LG전자를 위한 ‘리인벤트 2.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취임 후 처음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LG전자를 위한 ‘리인벤트 2.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류재철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문제를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에 집중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일등 LG전자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류 사장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취임 이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류 사장은 이 자리에서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37년간 이어온 자신의 업무 철학을 공유했다. 그는 “작게 느끼는 매일의 1% 진보가 1년이 지나면 약 40배의 격차를 만들고, 매일의 1% 퇴보는 1년이 지나면 약 1480배의 후퇴로 이어진다”며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2022년부터 이어온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 ‘리인벤트(REINVENT)’를 2.0으로 재정의하고 평소 경영 철학인 ‘문제 드러내기’와 ‘이기는 실행’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류 사장은 “해결해야 할 문제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주저 없이 이를 드러낼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며 “같은 사안이라도 관점에 따라 개선의 기회가 되기도, 반대로 현실 안주가 되기도 하는 만큼 변화는 냉철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의 크기가 개선의 크기”라며 “안 되는 이유보다는 될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작은 수습보다는 큰 혁신이 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사장은 ‘문제 드러내기’가 발전의 기회로 인식될 수 있도록 경영진부터 앞장서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기는 실행’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류 사장은 “내가 아무리 잘해도 상대적으로 못하면 지고 잘못해도 상대적으로 잘하면 이긴다”며 “결과물을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꼭 이기는 실행을 하자”고 독려했다.

제조 경쟁력의 근간으로는 ‘품질·비용·납기(Quality·Cost·Delivery)’를 꼽았다. 제조 생태계 전반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근원적 기본기’는 QCD에서 나온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사업의 본질인 제품 리더십 정립과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혁신 가속화도 당부했다.

류 사장은 마지막으로 “변화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드러내고 실행에 집중해 속도를 높이는 것이 지금 우리가 시작할 리인벤트 2.0”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위기를 지나 여기까지 온 LG전자의 혁신 DNA와 저력을 믿고 모두의 작은 변화를 모아 미래를 바꾸자”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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