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해마다 3만명 넘게 숨진다”…코로나19 ‘변이’ 한국에도 퍼진다는데
코로나19 변이 확산 예의주시
입력2026-05-10 13:23
일본에서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계절성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연간 3만명대의 감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새로운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이 일본 후생노동성의 인구동태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약 3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의 9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여전히 기저질환자나 고령자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임을 보여준다.
최근 전문가들은 ‘BA.3.2’ 변이의 확산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초반 잠시 나타났던 BA.3의 하위 변이로, 약 3년의 공백기를 거쳐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마다 아쓰오 도쿄의과대 객원교수는 “이 변이는 면역 회피 능력이 높아졌을 수 있다”며 “당장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여름철 유행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연구기구(JIHS)의 사이토 도모야 센터장은 “코로나는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위험하다”며 “유행기에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BA.3.2’ 변이, 한국에도 번졌다
‘BA.3.2’ 변이는 장기간 잠복했다가 재출현하는 양상이 매미의 생태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시카다’라는 별칭도 붙었다. 최근 들어 일본, 한국, 미국 등 33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BA.3.2 검출률은 지난해 말 0%대에서 1월 3.3%, 2월 12.2%, 3월 23.1%으로 확대됐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여름철을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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