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 선거 ‘북갑 보궐’이 다 삼켜…박민식·한동훈 단일화해야”
‘보수 분열’ 질타…단일화 촉구
“李정권 폭주 막으려면 분열 끝내야”
입력2026-05-10 13:44
수정2026-05-10 16:36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소속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보수진영 분열 양상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부산시장 선거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박형준 후보는 10일 부산 부산진구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00여 명이 출전한 부산 선거를 집어삼키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부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려면 지금 당장 북갑에서부터 분열을 끝내고 통합의 첫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들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일이지만, 북구갑 선거와 부산 전체의 승리를 위해서라도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3파전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안일한 인식 아래 보수 후보들끼리 난타전을 벌이는 건 결국 보수 유권자들을 분열시키고 중도 유권자들을 등 돌리게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들을 보면 보수 유권자의 65% 내외가 단일화를 원한다”고도 했다. 박형준 후보가 언급한 여론조사는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1~3일 부산 북구 거주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로 보인다. 이 조사에서 두 후보의 보수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에서는 찬성 비율이 39%였다. (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실시, 응답률은 14.4%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형준 후보는 “보수 대통합만이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이 임명한 특검을 통해 자신의 죄를 삭제하는 ‘삭죄 특검법’을 막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다”며 “부산이 민주주의의 보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형준 후보는 이날 부산 북구에서 열린 박민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박민식 후보는) 누구보다 북구를 잘 아는 우리들의 일꾼”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이재명 정권에 대해 단호한 심판을 내려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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