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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신약으로 현금 창출”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신설

조직개편으로 ‘2030 비전’ 구체화

신제품개발·평택제조센터 등 통합

입력2026-05-11 07:01

수정2026-05-11 07:01

지면 16면
한미약품그룹 본사. 사진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 본사. 사진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이 비만 치료제 상업화로 국내외 현금 창출을 주도할 ‘혁신성장부문’을 신설한다.

한미약품은 10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핵심 사업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전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미약품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2030 중장기 비전’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한미약품그룹은 비만과 항노화(안티에이징), 디지털 헬스케어, 로보틱스 분야를 새로운 사업 축으로 설정했다. 핵심 사업인 신약·바이오를 극대화하면서도 약품 외 사업군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그룹 전반의 사업 연계를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따라 한미약품은 △혁신성장 △지속성장 △미래성장 △성장지원 등 4개 부문 통합 체제로 재편했다. 가장 큰 변화는 캐시카우 창출을 주도할 혁신성장부문 신설이다. 한미약품의 핵심 과제인 비만 치료제의 성공적인 국내외 안착을 위해 신제품개발센터, 마케팅센터, 평택제조센터, 의약혁신센터, 해외영업팀을 혁신성장 부문에 통합 배치했다.

기존 연구개발(R&D) 센터는 미래성장부문으로 재편된다. 산하에 비만대사센터, 항암센터, 융합센터 등 3개 센터를 배치해 R&D 독립성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초기 신약 물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영업본부는 지속성장부문으로 승격해 대외 위상을 강화했다. 성장지원부문에는 팔탄제조센터와 사업관리센터를 배치해 각 성장부문의 효율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도록 했다. 특히 임상 품질보증(QA) 및 안전성(PV) 조직의 직무 독립성을 확보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체제를 구축했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 설명이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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