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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외 수출 166억弗→99억弗 급감…반도체 비중 46% 쏠림 심화

■관세청 5월 1~10일 수출입 현황

입력2026-05-11 09:26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5월 초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액이 99억 달러로 집계돼 전월 동기간(166억 달러)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2개월 연속 80억 달러를 웃돌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026년 5월 1~1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184억 달러를 기록했다. 동기간 5월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이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252억 달러) 대비 68억 달러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액은 99억 달러에 그쳐 전월(166억 달러) 대비 67억 달러가 감소했다. 월초 반도체 제외 수출액이 100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10월(84억 달러) 이후 7개월 만이다.

반도체는 호황을 이어갔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8% 증가한 8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86억 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8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이 급감하면서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7%포인트 증가한 46.3%를 기록했다. 사실상 한국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반도체가 책임지는 셈이다.

전년 동기 대비 컴퓨터 주변기기(382.8%), 석유제품(2.4%) 등의 수출도 증가했으나 승용차(-26.0%), 철강제품(-3.2%), 선박(-58.6%) 등에서 감소했다.

수입액은 14.9% 증가한 167억 달러로 집계됐고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원유(7.9%)와 가스(21.0%) 등 에너지 수입액도 오르고 있는데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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