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용보험 가입자 26.9만명↑…제조·건설업 부진 지속
노동부 ‘4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고용보험 가입자 26.9만명 증가…서비스업 중심 증가세 지속
제조·건설업 부진 장기화…청년층 가입자 44개월째 감소
입력2026-05-11 12:39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넉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 청년층 감소세는 계속됐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0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9000명(1.7%) 증가했다. 올해 들어 증가 폭은 1월 26만 3000명, 2월 25만 9000명, 3월 26만 9000명, 4월 26만 9000명으로 4개월 연속 20만명대 후반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가입자가 28만 4000명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보건복지업 가입자가 11만 7000명 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숙박음식업(5만 4000명), 사업서비스업(2만 6000명), 전문과학기술업(2만 3000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자·통신과 기타운송장비에서는 가입자가 증가했지만 금속가공·섬유제품·고무플라스틱·전기장비 등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업 역시 업황 부진 영향으로 9000명 줄며 33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다소 축소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가입자가 20만 6000명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30대(8만 8000명)와 50대(4만 7000명)도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 가입자는 6만 4000명 감소하며 2022년 9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40대 역시 7000명 감소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청년 가입자 수는 2022년 9월 이후 4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인구 감소와 더불어 2024년 5월 이후 청년 고용률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서비스 플랫폼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증가했고 신규 구직 인원은 38만 8000명으로 2000명 늘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5로 지난해 같은 달(0.43)보다 소폭 상승했다.
4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2.7%)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구직급여 총 지급액은 1조 10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억 원(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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