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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물 유통’ AVMOV 사이트 운영진 2명 공항서 체포

사이트 핵심 운영진으로 분류

입력2026-05-11 12:45

경기남부경찰청. 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연합뉴스

지인이나 연인을 상대로 한 불법 촬영물을 유통한 온라인 사이트 ‘AVMOV’ 운영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AVMOV 사이트 운영자 A 씨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사이트 내에 불법 촬영물을 대량으로 게시하고 이를 통해 범죄 수익을 거둬들인 ‘최상위 운영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 등은 지난 2022년 8월 해당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태국으로 가 도피생활을 이어오다 여권이 무효화 되는 등 수사망이 좁혀지자 변호사를 통해 자진 입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체포영장 발부된 다음에서야 자진입국 의사를 밝힌 만큼 ‘자수’를 했다고 보기 어려워 감경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A 씨 등 해당 사이트 운영진급 용의자 9명의 신원을 특정해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국했다. 이 중 5명에 대해서는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PC 등 증거물을 확보, 포렌식 등 방식으로 분석 중이다. 다른 1명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로 강제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나머지 3명을 해외에 체류 중이었는데, A 씨 등 2명을 귀국해 체포됐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국제공조 등 방식으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사이트를 적발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 결과 AVMOV는 가입자 수만 54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 불법사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들은 지인이나 연인 등을 상대로 한 불법 촬영물을 해당 사이이트에 올리거나, 유료로 결제한 포인트를 사용해 촬영물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사이트의 접속은 차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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