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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전자레인지 절대 넣지마라”…매일 아침 데워 먹은 ‘이것’, 알고 보니

입력2026-05-11 13:52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커피를 전자레인지에 여러 번 데워 마시는 습관이 소화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소화기내과 의사들을 인용해, 위산 역류나 과민성 소화기를 가진 환자들 사이에서 재가열 커피 섭취 후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커피를 처음 내릴 때는 클로로겐산을 비롯한 항산화 화합물이 풍부하다. 클로로겐산은 심혈관 건강과 노화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한 번 데우는 정도는 이 성분 구성에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가열 횟수가 늘어날수록 사정이 달라진다. 산 성분이 분해 과정을 거치며 카페산과 퀴닌산으로 전환되는데, 두 물질 모두 위 점막에 대한 자극성이 원래 성분보다 강하다. 전자레인지 특유의 불균일한 열 전달은 이 분해 반응을 가속할 수 있어, 반복 가열 시 쓴맛과 신맛이 두드러지고 단맛은 소실된다.

위산 역류 측면에서는 카페인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카페인은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낮춰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쉬운 조건을 만든다. 여기에 재가열로 산도가 높아진 커피가 더해지면 위산 분비가 추가로 자극돼 속쓰림과 흉부 작열감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위 점막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이 두 요인의 복합 작용에 취약하다.

예방 차원에서 전문가들이 권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마실 양만큼만 추출하고, 남길 경우 밀폐 보온 용기에 바로 옮겨 담는 것이다. 도기나 일반 머그잔처럼 미세 기공이 있는 용기에 담긴 채 반복 가열하면 용기 자체에서 이물질이 용출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 속이 불편하다면 물 섭취로 위산을 희석하거나 담백한 탄수화물 식품으로 산을 흡착시키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호전되지 않으면 제산제를 사용하거나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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