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노 LVMH 회장, 딸과 방한…신세계白 본점 방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찾으며 3년 만의 공식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아르노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본점 내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매장을 방문했다. 이번 일정에는 그의 딸이자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인 델핀 아르노도 함께했다.
아르노 회장은 현장에서 박주형 신세계 대표와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뷔통 CEO 등과 인사를 나눈 뒤 매장 외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내부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은 전 세계 루이비통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된 공간이다. 총 6개 층에 걸쳐 브랜드 제품은 물론 루이비통의 역사와 문화, 장인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형 콘텐츠와 레스토랑·카페 등이 함께 마련돼 있다.
이날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정기 휴점일이었던 만큼 아르노 회장은 일반 고객이 없는 비교적 조용한 환경에서 매장 전반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국 명품 시장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요 유통 채널과 핵심 점포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아르노 회장 일행은 신세계 본점 방문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도 차례로 방문해 매장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루이비통은 아르노 회장 방한 다음 날인 이달 12일 국내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4월·11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 일부 주얼리 제품 가격을 인상한 지 한 달 만이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에는 가방·가죽 제품과 주얼리 등 주요 품목이 포함되며 인상 폭은 최대 10%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990만 원대인 ‘카퓌신 BB’ 가격은 1000만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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