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1분기 영업손실 174억…결국 희망퇴직 실시
1분기 당기순손실 151억…적자폭 확대
대표·의장 무보수 등 경영쇄신안 발표
입력2026-05-11 14:01
코스닥 상장 게임사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1분기 17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키웠다. 회사는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포트폴리오 전반을 재검토하는 등 고강도 경영 쇄신을 진행하기로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매출 585억 원, 영업손실 174억 원, 당기순손실 151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596억 원)은 2% 감소했고, 영업 손실(124억 원)은 40.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도 직전 분기 기록한 113억 원보다 33.6% 가량 확대됐다.
회사 측은 ‘쿠키런: 킹덤’ 5주년 업데이트의 수익적 효과가 기대치를 하회했고, 3월 말 출시한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초기 성과 부진으로 외형 성장이 정체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업 손실폭은 신규 프로젝트 개발 및 IP(지식재산권) 성장을 위한 투자 지속으로 커졌다.
이처럼 실적 부진이 계속되자 데브시스터즈는 같은 날 경영 쇄신안을 발표했다. 전사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필수직무 외 신규 채용을 동결할 방침이다. 또 충원 필요 조직 중심으로 내부 인력 전환 배치를 실시한다.
경영진의 책임 경영도 강화한다. 조길현 대표를 포함한 이지훈·김종흔 이사회 공동의장은 경영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임금 전액에 대한 무보수 경영을 하기로 했다. 주요 임원진도 보수 50%를 삭감한다. 또 대표이사 직속 비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
게임과 IP 사업 포트폴리오도 전면 재검토해 핵심 타이틀에 자원을 집중 투입한다. 핵심 자산인 ‘쿠키런’ IP 확장은 핵심 게임 라인업과 실질적 성과가 있는 IP 사업들에 투자를 집중해 빠른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한다. 또 IP 고유의 크리에이티브 영역을 제외한 업무 전 영역에 AI 등 신기술을 전면 도입해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작업에 더 몰입하고 동일한 시간 내 더 높은 완성도를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간 내부 R&D(연구 개발)를 통해 일부 적용해 온 신기술 기반의 업무 인프라를 개발·비개발 전반으로 점진적 확대 정착시킬 예정이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에는 아이들(Idle) RPG 장르의 모바일 신작 쿠키런: 크럼블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올 여름 글로벌 싱글 카드 거래 시장의 대표 플랫폼 입점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카드샵 1000여 곳 진입에 성공한 데 이어 컬렉터층까지 확보해 카드의 시장 가치를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또한 하반기 중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하는 등 점진적인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사업 규모 확대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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