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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우리 동네는] 유정복 KTX vs 박찬대 GTX…인천 교통공약 1순위 엇갈려

유정복 “진행 중인 것부터”

박찬대 “힘 있을 때 따내야”

입력2026-05-11 14:15

유정복 후보(오른쪽) 박찬대 후보. 출처 : 각 후보 선거사무실
유정복 후보(오른쪽) 박찬대 후보. 출처 : 각 후보 선거사무실

6·3 인천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교통공약을 내놓으며 맞붙었다. 광역철도 확충이 공통 기조지만 우선순위에서 차이를 보였다.

유정복 후보는 기확정 사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GTX-B 청학역 신설 확정, 인천발 KTX 올해 12월 개통,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착공 가속화가 골자다. 인천발 KTX 출발지를 현 송도역에서 인천공항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1순위 과제로 제시했다. 유 후보는 “철도는 말이 아니라 실력”이라며 재임 기간 성과를 부각했다.

박찬대 후보는 신규 사업 비중을 높였다. 경인선 지하화, 제2경인선(수도권서남부광역철도) 신설, 주안연수선 부활을 내걸었다. 동서 5축·남북 6축 격자형 순환도로망 구축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힘 있을 때 못한 것을 힘 잃은 뒤 어떻게 하겠나”라며 전 여당 원내대표 경력을 강조했다.

양측 우선순위는 엇갈린다. 유 후보는 인천공항 KTX를 1순위로 제시했다.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현 노선을 인천공항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이다. 박 후보 측은 GTX-D·E를 앞세웠다. 서북부권 교통 문제 해결과 KTX에 준하는 광역급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다.

공통 추진 사업은 5개다. GTX-D·E 노선, 서울 5호선 검단 연장, 대장홍대선 청라·계양 연장, 송도·영종 트램, 월판선 논현역 정차다. 다만 GTX-D·E는 아직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지자체 건의 사업 폭증(약 650조 원 규모)과 정국 변화로 계획 발표를 연기했다. 3분기 이후 확정·고시될 전망이다.

경인선 지하화는 지난해 말 국토부 선도사업에서 빠졌다. 27㎞ 노선에 약 9조 5000억 원 사업비가 걸림돌이었다. 인천시는 구간을 조정해 올해 말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이끌어냈다.

인천 연간 교통혼잡비용은 4조 2800억 원(한국교통연구원 2021년 기준)이다. 광역교통망 확충은 누가 당선되든 최우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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