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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금감원, 한화솔루션 유증 엄정 심사 “정보 제대로 기재 안할 시 계속 정정 요구”

11일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

“실적 전망 근거 등 부족”

입력2026-05-11 15:00

수정2026-05-12 20:13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009830)이 추진하고 있는 조 단위 유상증자와 관련해 충분한 정보 제공과 투자자 설득 노력이 없을 시 지속적으로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 부문 부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증권신고서에 투자 판단이 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기재가 안 됐다고 판단할 때는 계속해서 정정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유상증자 때는 이복현 전 금감원장이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구애 없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유상증자 중점심사제를 도입하며 세운 일반 투자자 보호 기조가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중점 심사 사항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황 부원장은 “회사가 안고 있는 유동성 리스크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항들이 있는지, 유상증자 외에 달리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인지, 회사가 현재보다 굉장히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 전망했는데 구체적인 근거는 무엇인지 등이 (증권신고서에)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3월 26일 2조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최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4월 9일 금감원으로부터 첫 번째 정정 요구를 받았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규모를 1조 8000억 원으로 대폭 축소하고 유상증자 당위성 등을 보완한 신고서를 같은 달 17일 제출했으나 금감원은 30일 재차 신고서 정정을 요청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금감원의 2차 정정 요구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주주 여러분과 언론에서 제기한 지적과 의견을 겸허한 자세로 다시 한 번 깊이 새기고 성실하게 정정 요구를 충족하는 신고서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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