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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캠코, 새출발기금 1.4조 손실 ‘눈덩이 청구서’

감사원 지적에 4년치 한번에 반영

연말까지 10조 채무조정 추가 접수

입력2026-05-11 17:52

지면 1면
이억원(오른쪽 네 번째부터) 금융위원장이 지난달해10월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새도약기금 출범식에서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과 현판 제막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억원(오른쪽 네 번째부터) 금융위원장이 지난달해10월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새도약기금 출범식에서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과 현판 제막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자영업자의 채무 재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운영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실채권의 매입가와 시장가격 차이를 회계에 처음으로 반영하면서 1조 4000억 원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이대로라면 최악의 경우 공사의 자본잠식이 우려돼 대규모 증자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캠코는 2025년 회계 결산을 하면서 새출발기금 출자분에서 발생한 평가손실을 1조 4065억 원(2022~2025년)으로 잡았다.

캠코는 새출발기금에 2조 4100억 원을 출자했는데 이것의 실제 시장가치가 1조 35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 차이만큼 손실로 기록한 것이다. 이 때문에 캠코의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2024년 말 현재 258억 원에서 지난해 말 -1조 244억 원으로 급감했다. 캠코는 감사원의 지적에 해당 차액분을 결산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앞으로다. 정부는 새출발기금 신청 기간이 끝나는 올해까지 총 40조 원 규모의 채무 조정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채무 조정 신청액이 30조 1890억 원임을 고려하면 약 10조 원의 추가 신청이 들어올 수 있다. ▷기사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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