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만명 찾은 ‘고양국제꽃박람회’ 17일 여정 마무리…관람형→체험형 호응
체험형 박람회로 관람객 호응
“세계적인 꽃축제 도약에 최선”
입력2026-05-11 18:31
경기 고양시는 ‘2026고양국제꽃박람회’가 관람객 34만여 명이 찾는 등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전시와 체험,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결합된 ‘체류형 박람회’로 운영돼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의 ‘스타가넷(장미)’이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메인 전시 ‘시간여행자의 정원’을 조성한 ㈜에코스타일과 실내 부스 참가업체 대신원예가 각각 수상했다.
비즈니스 성과도 두드러졌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총 14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시켰다. 일본 오타경매장, 인도네시아·네팔 화훼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제 화훼 네트워크 확대에도 성과를 거뒀다.
올해 박람회는 ‘보는 박람회’에서 ‘머무르고 참여하는 박람회’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행사장 중심에 조성된 높이 13m 규모의 ‘시간여행자의 정원’이 관람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허브아로마존, 원예치유존 등 힐링 콘텐츠와 함께 씨앗 봉투 만들기, 압화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온라인 홍보에도 힘을 쏟았다. 10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숏폼 영상, 브이로그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했다. 펭수 팬미팅, 마인크래프트 어드벤처 빌리지 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MZ세대의 발길을 이끌었다.
지역 상생에도 기여했다. 화훼판매장에는 고양시 28개 농가가 참여했고, 고양 로컬 가든은 화훼연합회 소속 300여 개 농가가 함께 조성했다.
내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30주년을 맞는다.
이창현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는 “30주년을 맞아 한 단계 확장된 글로벌 콘텐츠와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꽃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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