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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서 사라진 11세 소년…악천후 속 밤샘 수색

드론 5대·인력 80명 투입

입력2026-05-11 21:33

이달 10일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은 뒤 홀로 주봉으로 등산하러 나섰다가 실종된 A(11) 군. 연합뉴스
이달 10일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은 뒤 홀로 주봉으로 등산하러 나섰다가 실종된 A(11) 군. 연합뉴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A(11) 군을 찾기 위해 수색 당국이 이틀째 야간 수색에 들어간다.

11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해가 진 뒤에도 야간 수색을 위한 장비와 인력이 주왕산국립공원에 투입된다. 당국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경찰(40명)·소방(28명)·국립공원공단(12명)을 합해 80명의 인력으로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은 5대가 작업을 이어간다.

수색대는 부모가 A 군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기암교에서부터 주봉(해발 720.6m)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를 중심으로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다. 기암교와 주봉은 약 2.3㎞ 떨어져 있다.

다만 일대에 강수가 예상된다는 점이 변수다. 경찰은 우선 우천 전까지 드론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청송군 일대엔 오후 6시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돼 있다. 빗줄기는 12일 오후 6시까지 내릴 전망이다. 하루 동안 예상되는 누적 강수량은 20㎜다.

당국은 이날 낮에도 헬기 1대와 드론 2대, 인력 90여 명 등을 투입해 A 군을 찾아 다녔다.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그의 실종이 범죄와 연관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대구에 거주하는 A 군은 전날 부모와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함께 방문했다. 하지만 당일 정오경 기암교에서 “조금만 산에 올라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그가 돌아오지 않자 부모는 같은 날 오후 5시 53분경 소방에 실종 사실을 신고했다.

A 군은 실종 당일 삼성라이온즈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키가 145㎝가량에 체형은 마른 편이다. 휴대전화는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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