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12시간 만 종료…12일 계속
중노위, 최종 조정안 준비
입력2026-05-11 22:00
수정2026-05-11 22:12
삼성전자 노사가 사후조정 첫날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양측의 평행선을 좁히기 위해 12일 최종 조정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11일 노동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작된 사후조정 회의는 오후 9시 30분 경 종료됐다. 지난달 말 교섭이 결렬된 이후 한 달 반 만에 재개된 대화였다. 양측은 성과급 산정 기준과 상한액 등 핵심 쟁점을 두고 막판까지 수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노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2일 조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황기돈 중노위 공익위원은 “협상 타결을 위해서 조율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분들을 노사에 전했다”며 “내일(12일) 조정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조정안에는 성과급 비율과 적용 기간 등 노사가 맞서고 있는 지점들이 포괄적으로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대기업 노사의 갈등이 산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뿐 아니라 협력업체 등 여러 주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우회적인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노위는 협상 타결을 위해 필요할 경우 12일까지로 예정돼있는 조정 기일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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