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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생성형AI 사용률 31.7%

AI이코노미 인스티튜트 분석

세계에서 최고속 사용 확산세

한국어 지원 및 정부정책 영향

입력2026-05-11 23:44

지면 12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해 1분기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률이 3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6월 대비 5.8%포인트 높은 수치로, 전세계 AI 사용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라고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AI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밝혔다.

11일 AI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AI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AI 사용률이 생산가능인구(15~64세) 기준 17.8%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16.3%)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AI 사용률이 70.1%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63.4%), 노르웨이(48.6%)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AI 소비 성장세에 주목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이후 AI 사용자 비중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15개 국가 중 12곳이 아시아 국가다. 태국, 일본을 비롯해 몽골, 이란, 라오스, 튀르키예 등이 3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 중 한국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AI 사용률은 지난해 6월 25.9%에서 지난해 하반기 30.7%로 오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37.1%까지 높아졌다.

보고서는 한국의 AI 사용 급증 배경으로 AI 활용을 촉진하는 국가 정책, 한국어 성능이 개선된 최신 AI 모델의 등장, 일반 이용자에게 호응을 얻은 소비자용 기능 확대를 제시했다.

또 생성형 AI 사용 증가에는 한국어 지원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비영어권 언어 성능이 개선되면서 AI가 메시지 작성, 검색, 학습, 콘텐츠 제작 등 일상적 용도에 더 쉽게 활용된 것이다. 덕분에 개발자뿐 아니라 학생, 직장인, 크리에이터 등 일반 이용자 사용이 빠르게 늘었다. 보고서는 “한국에서는 한국어 성능이 크게 개선된 GPT-5 출시 이후 챗GPT 사용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AI 도입률이 약 5%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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