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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팀 쿡 동행…젠슨 황은 빠졌다

美 방중 수행단에 보잉·월가 CEO 등 대거 합류

입력2026-05-12 03:50

수정2026-05-12 18:10

지면 5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30일 부산에서 만나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30일 부산에서 만나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 애플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등이 13~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 시간)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방중 수행단에는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디나 파월 매코믹 메타 사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이번 방문에서 사업 거래와 구매 계약 등을 성사하기를 바라고 있다.

테슬라의 경우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을 허가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페이스X도 우주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중국 태양광 업체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 중국은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인 데다 주요 생산 기지이기도 하다. 보잉은 ‘737 맥스’ 여객기 500대와 광동체 제트기 수십 대가 포함된 대규모 계약 협상을 중국과 진행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2017년 이후 중국이 보잉에 발주한 최대 규모의 주문이 된다.

백악관 당국자는 다만 이번 수행단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미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대중국 수출을 허가했으나 중국 정부가 수입을 사실상 막았다.

미 의회에서도 AI 기술 대중 유출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 미 하원은 엔비디아 블랙웰 칩의 대중국 판매를 막는 법안을 비롯해 초당적 수출통제 법안들을 추진했다. 이 법안은 H200 칩의 중국 수출 허가 신청에 대해 의회가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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