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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지수, ‘AI 랠리’에 또 최고치...국제 유가는 중동 긴장에 2.9% ↑

S&P·나스닥 또 최고치...마이크론 6.5% 급등

입력2026-05-12 05:45

수정2026-05-12 08:42

미국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11일(현지 시간) 한 거래중개인이 전화로 업무를 보고 있다. UPI연합뉴스
미국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11일(현지 시간) 한 거래중개인이 전화로 업무를 보고 있다. UPI연합뉴스

중동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서도 ‘인공지능(AI) 랠리’에 힘입어 뉴욕 증시가 재차 상승했다.

1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31포인트(0.19%) 오른 4만 9704.4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1포인트(0.19%) 상승한 7412.84, 나스닥종합지수는 27.05포인트(0.10%) 뛴 2만 6274.1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1.97%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3.89%), 마이크론(6.50%), 인텔(3.62%)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애플(-0.13%), 마이크로소프트(-0.59%), 아마존(-1.35%), 구글 모회사 알파벳(-3.03%), 브로드컴(-0.37%),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1.77%) 등은 상승장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부진하다는 우려에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나는 이게 마음에 들지 않고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과 휴전 상태는 믿을 수 없이 가장 약한 상태”라며 “휴전은 생명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약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중단된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행과 레바논의 안보 확립은 이란의 또 다른 요구사항”이라며 “역내 안보를 위한 관대하고 책임감 있는 제안인데도 미국이 계속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 증시는 그럼에도 AI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반도체 관련 수요가 폭증한다는 기대에 힘입어 장중 다시 반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도 2.60% 급등한 1만 2081.04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면 국제 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에 크게 뛰어올랐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9% 올라 배럴당 104.2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8.07달러로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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