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주류 CAR-T, 고형암 확장
임상 1상 후 글로벌 기술이전 계획
빅파마 플랫폼 경쟁 속 존재감 제고
이지환(왼쪽부터) HLB 상무, 도널드 시걸 베리스모 공동창업자, 로라 존슨 베리스모 최고과학책임자(CSO), 진인혜 베리스모 상무가 12일 ‘2026 HLB 포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HLB
HLB(028300)그룹이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를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육성 중인 가운데, 임상 1상 완료 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혈액암 중심인 CAR-T의 치료 영역을 고형암으로 확장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가능성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HLB그룹은 12일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성공의 DNA, 혁신의 연속; 멈추지 않는 도전’을 주제로 ‘2026 HLB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진양곤 HLB그룹 의장은 “고형암을 타깃하는 베리스모 CAR-T 치료제의 고무적인 중간임상 결과는 HLB가 준비해 온 차세대 면역항암 플랫폼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HLB그룹은 HLB이노베이션(024850) 자회사 베리스모를 통해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CAR-T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채취한 뒤 암세포를 인식하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를 유전적으로 도입해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세포치료제다. 현재 상업화된 CAR-T 치료제는 대부분 혈액암에 적용되고 있지만, 베리스모는 고형암으로 치료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로라 존슨 베리스모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베리스모는 디스커버리, 중개연구, 임상적인 개념검증(PoC)에 집중하는 회사”라며 “후기 임상과 상업화 인프라를 보유한 회사에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해 환자에게 치료제를 최대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베리스모는 올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CAR-T 후보물질 ‘SynKIR-110’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중간 결과에 따르면 평가 환자 9명 중 4명에서 종양 반응이 나타났고, 최대 47%의 종양 감소가 확인됐다. 베리스모는 자체적으로 임상 1상 완료 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HLB그룹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가 차세대 CAR-T 플랫폼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이 기술이전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일라이릴리는 올해 4월 인비보(in vivo) CAR-T 치료제 기업 켈로니아테라퓨틱스를 최대 70억 달러(약 10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지환 HLB 바이오링크팀 상무는 “인비보 CAR-T 분야에서 활발한 인수합병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초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다면 빅파마가 우리의 자산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베리스모의 공동창업자인 도널드 시걸 유펜 교수는 “체외 공정이든 인비보 방식이든 결국 핵심은 효과적으로 전달 가능한 CAR 플랫폼의 유무”라며 “베리스모의 CAR-T 플랫폼은 탈진율을 낮추고 체내 지속성을 높이도록 설계돼 낮은 용량으로도 환자의 독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진 의장의 차녀인 진인혜 베리스모 상무도 배석했다. 진 상무는 질의응답에는 참여하지 않고 연사들의 영어 통역을 맡았다.
이지환(왼쪽부터) HLB 상무, 도널드 시걸 베리스모 공동창업자, 로라 존슨 베리스모 최고과학책임자(CSO), 진인혜 베리스모 상무가 12일 ‘2026 HLB 포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HLB
HLB(028300)그룹이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를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육성 중인 가운데, 임상 1상 완료 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혈액암 중심인 CAR-T의 치료 영역을 고형암으로 확장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가능성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HLB그룹은 12일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성공의 DNA, 혁신의 연속; 멈추지 않는 도전’을 주제로 ‘2026 HLB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진양곤 HLB그룹 의장은 “고형암을 타깃하는 베리스모 CAR-T 치료제의 고무적인 중간임상 결과는 HLB가 준비해 온 차세대 면역항암 플랫폼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HLB그룹은 HLB이노베이션(024850) 자회사 베리스모를 통해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CAR-T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채취한 뒤 암세포를 인식하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를 유전적으로 도입해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세포치료제다. 현재 상업화된 CAR-T 치료제는 대부분 혈액암에 적용되고 있지만, 베리스모는 고형암으로 치료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로라 존슨 베리스모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베리스모는 디스커버리, 중개연구, 임상적인 개념검증(PoC)에 집중하는 회사”라며 “후기 임상과 상업화 인프라를 보유한 회사에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해 환자에게 치료제를 최대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베리스모는 올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CAR-T 후보물질 ‘SynKIR-110’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중간 결과에 따르면 평가 환자 9명 중 4명에서 종양 반응이 나타났고, 최대 47%의 종양 감소가 확인됐다. 베리스모는 자체적으로 임상 1상 완료 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HLB그룹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가 차세대 CAR-T 플랫폼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이 기술이전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일라이릴리는 올해 4월 인비보(in vivo) CAR-T 치료제 기업 켈로니아테라퓨틱스를 최대 70억 달러(약 10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지환 HLB 바이오링크팀 상무는 “인비보 CAR-T 분야에서 활발한 인수합병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초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다면 빅파마가 우리의 자산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베리스모의 공동창업자인 도널드 시걸 유펜 교수는 “체외 공정이든 인비보 방식이든 결국 핵심은 효과적으로 전달 가능한 CAR 플랫폼의 유무”라며 “베리스모의 CAR-T 플랫폼은 탈진율을 낮추고 체내 지속성을 높이도록 설계돼 낮은 용량으로도 환자의 독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진 의장의 차녀인 진인혜 베리스모 상무도 배석했다. 진 상무는 질의응답에는 참여하지 않고 연사들의 영어 통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