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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AI 심전도로 숨은 심부전 잡는다”

김경희 센터장 아태심장학회 발표

정상 심전도서 심부전 위험군 선별

입력2026-05-12 13:33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이 최근 국제 컨벤션 센터(TICC)에서 열린 대만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TSA 2026)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세종병원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이 최근 국제 컨벤션 센터(TICC)에서 열린 대만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TSA 2026)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세종병원

증상이 없어도 심부전 위험을 미리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심전도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이 대만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AI 기반 심전도의 임상 활용 가능성을 발표했다.

12일 병원 측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최근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만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TSA 2026)에서 ‘AI 기반 심전도를 활용한 수술 전후 심부전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AI 심전도(AI-ECG)는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심전도 파형을 분석한다. 의사 눈에 정상으로 보이는 검사 결과에서도 심부전, 심방세동, 좌심실 기능저하 징후를 포착해낸다. 직장인이 건강검진에서 받는 심전도 한 장이 중증 심장질환 예방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도 유용하다. 심장 합병증 가능성을 미리 계산해 마취과·외과 의료진이 대비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고혈압을 앓는 고령 환자처럼 심혈관 사고 위험군에서 특히 활용 가치가 높다.

김 센터장은 이날 강연에서 AI-ECG의 위험도 예측 모델과 조기 진단 전략을 소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수술 전후 위험 평가, 중증 심혈관질환 관리 분야에서 관련 연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김 센터장은 “AI가 기존 심전도 분석의 사각지대를 메우면서 임상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해외 의료진과 최신 연구 성과를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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