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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요즘 너무 비싸던데”…단 1번만 먹어도 알츠하이머 위험 낮아진다는 ‘이것’

입력2026-05-13 04:00

삶은 달걀. 클립아트코리아
삶은 달걀. 클립아트코리아

달걀이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적은 양만 섭취해도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되면서 뇌 건강 식품으로서 달걀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대학교 연구진이 달걀 섭취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약 4만명의 성인을 평균 15.3년 동안 추적 관찰하며 달걀 섭취량과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을 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총 2858명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달걀을 일주일에 5회 이상 먹은 사람은 거의 먹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최대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은 양만 먹어도 효과는 확인됐다. 한 달에 1~3회 정도 달걀을 섭취한 사람은 발병 위험이 17% 낮았고, 주 2~4회 섭취한 경우에는 약 20% 낮아졌다.

연구진은 달걀 속 영양소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달걀에는 기억력과 신경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린(choline)이 풍부하다. 콜린은 뇌세포 간 신호 전달에 필요한 아세틸콜린과 포스파티딜콜린 생성에 사용된다.

또 루테인·제아잔틴 같은 카로티노이드 성분과 오메가3 지방산, 인지질(phospholipid)도 풍부해 인지 기능 보호와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비타민 B군과 셀레늄, 요오드 등도 신경 기능 유지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달걀 프라이. 클립아트코리아
달걀 프라이. 클립아트코리아

연구에서는 스크램블, 프라이, 삶은 달걀처럼 달걀 자체를 먹는 경우뿐 아니라 제과류와 가공식품에 포함된 달걀도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 또 달걀 대신 견과류나 콩류 같은 단백질 식품을 섭취했을 때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정 식품 하나보다는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지수 오 로마린다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연구 결과는 달걀이 건강한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달걀 섭취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전문가가 달걀의 예방 효과를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 참가자들이 상대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집단이었다는 점에서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흡연과 음주 비율이 낮은 집단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됐고, 운동이나 식습관 같은 다른 요인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일부 연구는 달걀 섭취의 긍정적 효과를 보여주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는 등 학계 의견은 아직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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