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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용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공개

안드로이드 제미나이 기능 업데이트

화면 인식해 예약·탐색 작업 자동화

여름 첫 적용…‘에이전틱 폰’ 본격화

입력2026-05-13 06:58

수정2026-05-13 08:52

지면 14면
크롬과 제미나이 로고가 결합된 이미지. 구글코리아 블로그
크롬과 제미나이 로고가 결합된 이미지. 구글코리아 블로그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탑재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한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제미나이를 활용해 ‘에이전트형 스마트폰’ 환경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용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제미나이가 제공하는 기능들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도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음성으로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지만, 이제는 제미나이가 이용자의 스마트폰 화면을 인식해 작업을 수행한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이용하면 여러 앱을 오가야 하는 작업을 제미나이가 스스로 처리해준다. 예컨대 메모 애플리케이션에 작성해둔 장보기 목록 화면을 켜놓고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제미나이에게 “이 품목들을 배달 앱 장바구니에 담아줘”라고 요청하면 제미나이가 작업을 수행하는 식이다. 구글은 “모든 제어 권한은 이용자에게 있으며 이용자는 마지막 단계에서 최종 확인만 하면 된다”며 철저한 보안 설계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기능은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인 최신 삼성 갤럭시 폴더플 폰과 구글 픽셀폰을 시작으로 여러 기기에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연말에는 워치, 자동차, 노트북을 포함한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로 확대될 계획이다.

아울러 구글은 6월 말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용 크롬에 ‘제미나이 인 크롬’도 적용한다. 제미나이 인 크롬은 구글 자체 웹브라우저인 크롬에 제미나이를 결합한 기능으로 최근 한국에서 PC 버전이 출시된 바 있다.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간 호환성도 강화된다. 스마트폰 간 콘텐츠 공유 기능인 ‘퀵 쉐어’를 아이폰 ‘에어드랍’과도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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