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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올 들어 ‘순자산 1조’ ETF 67→96개…1위는 KODEX200

전체 ETF 1099종목의 8.7%

KODEX200, 25조 8698억 원

TIGER 미국S&P500 제치고 1위

입력2026-05-13 08:18

수정2026-05-13 09:20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순자산 1조 원을 넘긴 상장지수펀드(ETF) 종목이 약 다섯 달 만에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1일 종가 기준 순자산 1조 원 이상인 ETF는 모두 96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ETF 종목 1099개 중 8.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순자산 1조 원 이상 ETF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67개였는데 올 들어 29개 늘었다.

특히 국내 주식형 ETF로 자금이 대폭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주요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 상승세가 더 가팔랐던 영향이다. 실제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가 올 들어 각각 8.2%, 13% 오른 반면 코스피는 상승률은 85%였다.

지난해 말 순자산 1조 원 이상 국내 주식형 ETF와 해외 주식형 ETF는 각각 23개, 19개로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이달 11일 기준으로는 각각 43개, 22개로 격차가 벌어졌다. 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은 코스피가 2000선 중반을 벗어나지 못한 2024년 말까지만 해도 40조 원 수준이었지만 상승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93조 원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순자산 1조 원 이상 ETF는 국내 채권형이 15개였고 주식과 채권을 합친 국내 혼합형은 5개였다.

순자산 10조 원 이상 ETF는 지난해 말 2개에서 11일 5개로 늘어났고, 같은 기간 5조 원 이상 ETF는 6개에서 17개로 증가했다. 순자산 3조 원 이상 ETF도 20개에서 28개, 순자산 5000억 원 이상 ETF는 125개에서 183개로 증가했다.

순자산 1위 순위도 바뀌었다. 지난해 말 국내 상장 ETF 중 순자산이 가장 많은 ETF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으로 12조 7013억 원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ODEX200의 순자산(25조 8698억 원)이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나며 TIGER미국S&P500(17조 3682억 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TIGER반도체TOP10(12조 9047억 원), TIGER200(10조 5004억 원), TIGER미국나스닥100(10조 26억 원) 등도 순자산 10조 원 ETF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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