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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가 100만 원 넘었다…황제주 10→11개로

장중 6%대 급등…주가 101만 원

국내 증권가 목표가 최고 130만 원

입력2026-05-13 11:19

삼성전기 부산 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삼성전기 부산 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국내 대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삼성전기(009150) 주가가 장중 100만 원을 돌파하며 ‘황제주(1주당 100만 원 이상 주식)’ 대열에 합류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26% 오른 10만 8000원이다. 삼성전기 주가가 장중 100만 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최고가는 장중 기준 99만 5000원, 종가 기준 95만 8000원이었다(12일).

올 초 27만 원이었던 삼성전기 주가는 약 다섯 달 동안 3.7배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황제주는 효성중공업(298040), SK하이닉스(000660), 두산(000150), 고려아연(010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양식품(0032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HD현대일렉트릭(267260), 태광산업(003240), SK스퀘어(402340) 등 10개에서 11개로 늘었다.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황제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1곳에 불과했으나 올 초 효성중공업, 고려아연, 삼양식품 등을 포함해 4개로 확대됐다. 이후 지수가 6000선을 돌파하면서 황제주가 대폭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과 전장(차량용 전자장비) 시장 성장에 힘입어 삼성전기 주가가 최대 13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이달 6일 보고서에서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이 같이 제시하며 “우호적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판가흐름과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고객사향 협상이 지속돼 추가적인 업사이드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의 올 1분기 매출은 3조 2091억 원, 영업이익 280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39.9% 증가한 수치다. 특히 퇴직금 등 약 7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웃돈다. 분기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선 건 창사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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